나의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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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 등산(설악산 대청봉)나의 산행기록 2024. 1. 6. 10:52
* 일시: 2024.1.5(금) * 코스: 오색- 대청봉-오색 새해 첫 등산은 공룡능선으로 가리라 마음먹고 기다렸으나 산불예방기간에 이어 폭설로 입산통제된지 오래됐으나 통제가 언제 풀릴지 몰라, 우선 대청봉을 들러 설악동으로 코스를 잡고 연초 가장 따뜻한 날씨라서 오늘을 택했다.( 솔직히 바람예보확인은 소홀히 했다) 홀로 오색에서 출발, 등산로 입구에는 눈도 별로 없고 걷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산등성이에서 바람소리가 세게 들려왔지만, 다행히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라 대청봉 바로 아래까지는 센 바람을 느끼지 못했다. 가파른 등산로에선 눈때문에 미끄러지기를 여러번 반복하였는데, 8부능선쯤부터는 전체가 흰색이라 길을 분간할수 없어 여러번 잘못들었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 전에 사람들이 다녀서 다져진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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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나의 산행기록 2023. 11. 9. 11:13
* 날짜: 2023.11.8 (수) *코스: 오색- 대청봉-끝청-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 15.3km) 설악산 동절기 화재예방 입산통제(11/15~12/15)전에 한번더 다녀오기로 하고 이번엔 오색에서 출발, 대청봉- 서북능선-한계령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하려했으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것 같아, 귀때기청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대청봉오르기 전까지는 바람도 없고 춥지 않았는데, 역시 대청봉에선 조금 추웠다. 아무도 없는 대청봉 정상에서 해뜨기 전에 아침을 해결했는데, 해뜰 시간이 가까워지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워하면서도 해뜨기를 기다렸다. . 06:51 에 대청봉에서 해가뜨기 시작했지만, 수평선위로 엷은 구름이 있어 산뜻한 일출은 아니었다. 오늘 산행은 단순하다. 대청봉에서 사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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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 (3)나의 산행기록 2023. 10. 27. 01:16
* 때: 2023.10.26(목)* 코스: 설악소공원- 마등령삼거리-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19.1km) 가을이 가기전에 공룡능선에 한번더 가보기로 했고, 11월이 되면 입산시간이 바뀌어( 03시→04시) 마등령에서 일출시간 맞출 자신이 없어, 오늘을 택했다.(01:10 강릉출발) 서쪽하늘의 해가 계속 나를 따라오며 안내해주더니 , 설악동 입구에 들어서니 모습을 감춘다. 주차장에선 몇명이 등산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시간대 등산객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03:00 비선대통과) 지난번엔 마등령삼거리 가기전 높은 바위에서 일출을 봤는데, 햇빛받은 범봉릿지와 1275봉 뒷모습을 더 자세히 보려, 그곳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렸는데, 일출시각이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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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2)나의 산행기록 2023. 10. 18. 09:15
- 친구와 함께한 산행 - * 날짜: 2023.10.17 * 코스: 소공원-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19.1km ) 오래전부터 같이 하자고 했던 친구와의 산행을 드디어 오늘 실행하게 됐다.. 이친구( 성남, 백승환)는 한전입사동기로, 1970년 스무살때 나는 삼척화력발전소, 친구는 삼척영업소(지금의 삼척지점)로 배치되면서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근근히 이어오고 있는데, 이친구는 마라톤도 하고, 등산과 걷기로 소문난 친구다. 국내 산은 안가본데가 없고, 국토종주는 물론, 100km 걷기를 3회나 했고, 히말라야, 중국 황산등 해외에도 한번 나가면 1개월 이상씩 걷는데, 여태 이혼 안당한게 신기할 정도이다. 그런 친구와 오늘산행은 내가 앞장서서 가는 조건부로 함께 했다( 그친구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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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 공룡능선의 가을"(1)나의 산행기록 2023. 10. 7. 10:46
단풍소식을 가장먼저 전하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찾았다. * 때: 2023.10.6 (금) * 코스: 소공원-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소공원(19.1km) 주말을 피해 오늘을 택했는데, 주차장에 등산준비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 02:46에 이미 문이 열려있는 비선대를 통과했다. 가파른 돌길 오르는 초반에 젊은 친구들4명이 추월해갔고, 그후 몇명이 앞서갔는데, 마등령 삼거리 전에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여 모두들 해뜰시간을 기다렸다. 해가 모습을 보이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해는 떴어도 역광이라 화채능선의 뒷 부분, 공룡능선 범봉릿지는 아름다움을 발하지 못해 아쉽다. 나한봉 오르는 길에 마등령을 바라보는 나를 발견한 양양 산다는 한 젊은 친구가 " 모습이 멋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나에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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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3)나의 산행기록 2023. 9. 2. 22:05
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 3) * 때:2023.9.2(토) * 코스: 소공원- 비선대- 마등령3거리-공룡능선- 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19.1km, 14' 40") 지난 7.3 이후 오랜만에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오늘 설악산 공룡능선을 찾았다. 최근 영동지방 날씨가 안좋아 등산 날짜를 선정하지 못하다가 어제,오늘이 좋은편인데, 가급적 주말은 피해 어제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차량 사정때문에 부득이 오늘을 택했다. 새벽 0:50 강릉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50분만인 01:40 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벌써 여러대의 승용차가 주차해있고, 몇몇은 준비에 바쁜모습이다. 엊그제 슈퍼문이던 달이 조금 찌그러졌으나 꽤 밝게 비추고 있어, 헤드라이트를 안켜고도 대충 걸어갈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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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2)- 운해와 안개나의 산행기록 2023. 7. 4. 19:59
◈날짜: 2023. 7. 3 (월) ◈코스: 설악동- 마등령- 공룡능선- 무너미고개- 천불동계곡-설악동 새벽1시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북양양I/C) 계속 나를 따라오던 달이 설악동에 접어들자 모습을 감추었는데, 소공원에서 보니 권금성너머의 하늘이 밝은걸로 보아 그 너머 하늘에 달이 있는가 보다. 설악동에서 비선대까지 가는동안, 잘 포장된 부분의 길은 훤하게 보여 걷는데 지장이 없어 헤드라이트를 켜지 않아도 됐다. 2:55 에 비선대를 통과한후, 온양에서 왔다는 60대부부를 만났는데, 2명이 1개의 손전등에 의존하여 돌길을 오르기에, 예비로 갖고있는 헤드라이트를 여성에게 주어 동이 터 밝아질때까지 사용하게 했다. 설악소공원까지 펼쳐진 솜같은 운해, 저멀리서 오늘을 밝혀줄 해가 솟는다. 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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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1)나의 산행기록 2023. 6. 1. 10:37
봄철 화재예방기간 입산금지가 풀린후 처음 설악산을 찾았다. 1.날짜: 2023.5.31(수) 2.코스:소공원- 비선대- 마등령-공룡능선- 천불동계곡- 비선대-소공원 겨울철보다 낮의 길이가 4시간 이상 길어졌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공룡능선을 찾았다. 새벽1시반경, 찬 공기를 가르며 한적한 고속도로를 달릴때 서쪽하늘에 기울던 달이 소공원 광장에 들어서니 보이지도 않아 암흑 그대로이다. 3:10 비선대에 도착한 후, 곧 전남 광주에서 왔다는 여성(30세)을 만났다.공룡능선은 물론 설악산이 처음이라기에 도움이라도 줄 생각으로 잠시동행 했는데 걸음이 너무빨라 먼저 보내야했다. 오늘 여러명을 만났는데 거의다 단독산행이다. 혼자 다니면 정말 편하긴하다. 마등령에서만난 50대(서울),공룡이 처음이라 같이 동행하며 사진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