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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 공룡능선의 가을"(1)나의 산행기록 2023. 10. 7. 10:46728x90
단풍소식을 가장먼저 전하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찾았다.
* 때: 2023.10.6 (금)
* 코스: 소공원-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소공원(19.1km)
주말을 피해 오늘을 택했는데, 주차장에 등산준비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 02:46에 이미 문이 열려있는 비선대를 통과했다. 가파른 돌길 오르는 초반에 젊은 친구들4명이 추월해갔고, 그후 몇명이 앞서갔는데, 마등령 삼거리 전에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여 모두들 해뜰시간을 기다렸다. 해가 모습을 보이자 모두들 환호성을 지른다.
해는 떴어도 역광이라 화채능선의 뒷 부분, 공룡능선 범봉릿지는 아름다움을 발하지 못해 아쉽다.
나한봉 오르는 길에 마등령을 바라보는 나를 발견한 양양 산다는 한 젊은 친구가 " 모습이 멋있다"는 거짓말을 하며 나에게 사진을 찍어주었다. 이어서 등산로 옆 빈터에서 아침을 먹을 겸, 일출사진을 카톡으로 보내고 있는데, 왠 잘 생긴 남성이 나를 보고 "갈잎모자"님이지요? 라고 하여 의아해 했는데, 지난 5.31 공룡능선 산행길에 처음만나 내가 아는 한 이곳 저곳 안내(?)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던 서울에서 온 이종찬(60대), 그 분이었다. 길을 뒤로하고 앉아있는 나를 알아보아 놀라웠다. 오늘은 친구(남 여 1명)들과 동행이란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도 찍어주며 한동안 동행했었는데, 중도에서 만난 , 서울에서 온 76세 목사님 일행에게 몇군데에서 사진을 찍어주던중 신선대 전망대에서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고 말았다.오늘도 천불동계곡에 접어 들어 전번처럼 계곡물에 발 담그고 점심을 해결했다.
단풍은 기대했던 것에 비해 좀 실망이다. 다시 올 핑계거리가 생겼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마등령3거리에서 내려다 본 설악골. 세존봉(좌)이 공룡능선과 천불동계곡을 호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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