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3)나의 산행기록 2023. 9. 2. 22:05
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 3)
* 때:2023.9.2(토)
* 코스: 소공원- 비선대- 마등령3거리-공룡능선- 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19.1km, 14' 40")
지난 7.3 이후 오랜만에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는 오늘 설악산 공룡능선을 찾았다. 최근 영동지방 날씨가 안좋아
등산 날짜를 선정하지 못하다가 어제,오늘이 좋은편인데, 가급적 주말은 피해 어제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차량 사정때문에 부득이 오늘을 택했다.
새벽 0:50 강릉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 50분만인 01:40 에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벌써 여러대의 승용차가 주차해있고, 몇몇은 준비에 바쁜모습이다.
엊그제 슈퍼문이던 달이 조금 찌그러졌으나 꽤 밝게 비추고 있어, 헤드라이트를 안켜고도 대충 걸어갈수 있었고
설원교 다리를 지나서부터 라이트를 켰다.
02:40 비선대를 통과, 늘 힘들게 다가오는 바위,돌길을 걷는 동안 주말이라 등산객을 여러명 만났다.
05:55 에 예상되는 일출을 제대로 볼수있기를 바라며 부지런히 걸어, 예상시각 15분전부터 마등령삼거리 못미쳐
공룡능선을 넘는 달이 보이는 높은 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렸는데, 노을은 그럴싸 했다.
마등령에서는 그간 여러번 선명한 수평선에서 제대로 떠오르는 일출을 볼수 없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05:50 에 붉게 "--"자로 보이는게 나중에 보니 일출의 시작이었던것 같다.
06:20 마등령삼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한 후 카톡친구들에게 마등령일출사진을 보내고 본격적인 공룡능선 탐방
을 시작했다. 큰새봉을 지나면서 대구에서 온 한 남성과 동행하게 됐는데, 나름 안내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면서,
08:50에 1275봉 안부, 10:45에 공룡능선 전망대를 거친후, 11:15 에 무너미고개에서 그가 먼저 내려가면서 헤어졌다.
천불동계곡에 접어 들면서 소리내어 흐르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12:00~30 점심을 해결했다.
14:50 에 비선대를 통과했는데, 평소보다 1시간30분 정도 일찍 도착한것 같다. 부지런히 걷기도 했지만,
사진 찍는데 시간을 덜 써서 그런가?
천불동계곡엔 대청봉, 한계령등에서 오는 인원들이 합류, 상당히 많은 등산객을 볼수있었고 어린이들도 몇명
보았는데, 평소보다 일찍 하산하고 보니, 갈잎모자를 만들어 어린이 에게 기념으로 줄 생각에 떡갈나무잎은
찾을수 없어 신갈나무잎을 뜯어 모자를 하나 만들어 들고 내려 오는 동안 여러명을 만났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었는데, 나중에 부부등산객 여자 한명이 관심을 보여 그에게 선물했는데, 여러번 고맙다고 인사한다.
내려 오면서 보니 한 가게앞에 그들의 일행이 여러명 앉아있는데, 그들에게 그 모자를 자랑(?)했는지, 나에게 또 고맙다고 손을 흔들기에 나도 손을 흔들어 답했다.
16:10 주차장에 도착, 오늘의 산행을 마감했다.
오늘 등산도 무사히 마치게 보살펴주신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끝< 신선대 전망대에서 본 전경>
가야동계곡- 공룡능선 중심부-천불동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화채능선과 그 준령들..----------- 끝----------
'나의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2) (5) 2023.10.18 설악산 " 공룡능선의 가을"(1) (4) 2023.10.07 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2)- 운해와 안개 (0) 2023.07.04 신록의 설악산 공룡능선(1) (2) 2023.06.01 2023년 선자령의 설경 (6)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