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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와서
    나의 산행기록 2022. 5. 22. 20:10

    나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공룡능선을 넘는 달,

    설악산 "공룡능선"을 다녀와서

      - 때: 2022.5.18(수)

      - 코스: 설악동-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설악동( 19.1km,13시간소요)

       당초에는 설악산 입산통제가 풀리는 첫날인 5.16에 가려했으나 사정이있어 오늘 가게됐다.

     집에서 01:30 출발 ,02:25 설악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10여대의 차가 주차돼 있다.

     비선대까지는 평지, 03:10에 통과한후, 헤드라이트에 의존 가파른 돌길을 바닥만 보며 걷는다.

    도중에 일출을 보면 좋겠다는 희망을 안고, 마등령으로 오르는 길 내내  공룡능선을 넘어가는

    달이 내 발걸음을 재촉한다.

      마등령 거의 다 올라, 솟은 해를 볼수있었고, 06:30 마등령삼거리에서 빵으로 아침을 때웠다.

    08:40 1275봉 안부를 통과, 10:40 신선대 전망대에 이르는 동안,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서있기 힘들 정도였는데, 날씨는 맑았지만, 시야가 흐려 깨끗한 사진은 못 찍었다.

    11:07 무너미고개를 통과, 천불동계곡에 접어들었는데, 언제나 그랬듯이 힘든 길은 아니었으나

    엄청 지루하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무성한 나뭇잎으로 계곡 곳곳의 속살은 눈으로는 볼수있으나

    사진으론 담을수가 없다.  오늘따라 발이 좀 불편한것 같아  개울물에 발을 10여분 담근후에 걸으니

     한결 가볍다.

      비선대에 거의 다다랐을 무렵, 앞서가는 한 부부를 만났는데 다소 뒤쳐져가는 부인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다, 남편(64세), 인천(?)서왔다는데, 걸음이 느려 양폭까지만 다녀오는 길이란다.

    14:40 비선대에 도착, 다리위에서  사진두어장 찍어주었는데 자기네는 걸음이 느리니  날 먼저가라기에 

    내가 먼저 출발하면서,  저들이 걸음이 느리니, 내가 갈잎모자를 만들어 줄수있을것 같아

    내려오면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숲에서 잎을 따다가 모자를 만들어 큰길로 나오니

    마침 근처의 나무벤치에서 쉬고 있길래  부인에게 모자를 주었더니 생전 처음 보는거라며 사진찍어

    아이들에게 보여줘야겠다며  엄청 좋아한다. 사양했는데도 굳이 커피를 대접하겠다하여 상가에 내려와

    커피숍에서 커피대접을 받았다( 여태 설악산에서 커피를 사먹은 적은 없었는데......)

    통성명은 없었지만, 가끔 설악산에 온다며 기회되면 나중에 다시 만나면 좋겠다하고 헤어졌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끝

    공룡능선을 넘는 달의 마지막 모습
    공룡능선의 심장부, 범봉릿지의 주변 풍경, 멀리 보이는 화채봉, 대청,중청
    범봉릿지의 확대한 모습
    마등령도착 직전에 해를 본다. 설악골 ,우측에 권금성 의 화채봉,  왼쪽 높은 봉이 세존봉
    마등령을 오르는 동안 내내 보이는 공룡능선의 멋진 모습, 중앙이 1275봉
    설악산 어느곳에서도 보인다는 세존봉, 우측에 달마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대청봉을 향해 날아갈듯 자세취한 큰새봉, 좌측에 1275봉이 보인다. 멀리 중앙 대청, 우측 중청봉
    1275봉을 바라보며 (1275봉은 반대편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영 딴판이다)
    큰 새봉 지나 있는 고릴라바위
    ㄱ공룡능선의 천화대 일부, 멀리 달마봉이 보인다.
    지나온 1275봉을 뒤돌아본다
    신선대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심장부, 1275봉, 범봉등이 모여있다.
    전망대에서 왼쪽풍경, 멀리 귀때기청봉, 중앙이 용아장성
    천불동계곡에 있는 천당폭포
    비선대 도착 전에 바라보는 장군봉,  좌측의 바위는 비선대에선 보이지 않는다.
    비선대 에서 바라본 장군봉(좌: 금강굴 이 있다< 우측에 적벽: 암벽등반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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