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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설악산4( 공룡능선-대청-천불동계곡)나의 산행기록 2022. 9. 5. 04:36728x90
* 신록의 설악산 4 (공룡능선- 대청봉-천불동계곡)
- 날짜: 2022. 9. 1 (목)
- 코스: 소공원- 비선대-마등령- 공룡능선-대청봉-천불동계곡-소공원(25.9km, 17시간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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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지나기전 설악산을 찾기로 했으나 날씨관계로 이날을 택했다.
오색에서 오를땐 문제가 없었는데 설악동에서 오를때 헤드라이트가 방전되어 난감한 상황을 겪었던터라
헤드라이트를 2개를 준비했다.
공룡능선을 거쳐 대청봉을 찍고 설악동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는데, 좀 힘들겠지만,
"내 남은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오늘"을 택했다. 원점회귀시간은 늦을지언정, 오색에 도착해서, 설악주차장으로
이동해야하는 문제는 없으니 마음느긋하게 산행하리리 마음 먹었다.
지난번 산행때 등산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기에 이번에 다시 시도한다.
02:50 비선대에 도착하니 이미 문은 열려있고, 아무도없어, 몇명이나 지나갔는지 알수없다.
장군봉을 벗어나기전 2명에게 추월당한다(울산30대,서울60대)
마등령오르는 마지막 철계단길에서 일출을 본다. 구름에 해가번져,깨끗치는 않았으나, 볼만은 했다.
마등령3거리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먼저도착해있는 젊은 친구에게 인사하니 눈길도 안주고 휴대폰만 보며 대답한다.
나한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바라보니 햇빛받은 용아장성이 아름다운 초록빛 자태를 뽐낸다.
오늘은 공룡이 처음이라는 이들이 많다. 킹콩바위에서도, 신선대에서도, 서울에서 왔다는 젊은 여성들에게
사진을 찍어줬다. 나중에 대청봉에서도...
희운각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대청봉으로 향했다. 희운각에서 소청까지의 1.5km구간, 거리는 짧으나 결코 만만치
않다는 걸 아는지라 느긋하게 계단을 오른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등산앱을 켜면 바테리소모가 많다길래 예비바테리를 가져왔는데, 연결선에 문제가 있는지, 도무지 충전이 안된다.
결국 휴대폰 바테리가 방전되어 중청대피소에서 충전하느라 1시간30분 정도를 기다리는 동안, 헤드라이트도 충전했다.
그 바람에 대청봉에서의 하산이 늦어져 너무늦게 소공원에 도착했다. 등산앱 산길샘은 어느정도 친숙해졌다.
오늘 날씨는 아주 맑아, 전형적인 가을 날씨 같았다.
10시가 넘어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했다.
오늘의 산행도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끝
중청에서 소청으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서북능선의 지릉과 용아장성, 공룡능선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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