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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2021.7.23)
지난 2번의 공룡능선 코스 등산중, 한번은 안개를 만나서
또 한번은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나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기에
이번3번째는 지난번과 역순으로 나섰다.
(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계곡-공룡능선(무너미고개-마등령)-비선대-소공원)
이번에도 안개를 만났는데, 다행이도 1275 봉까지는 사진을 제대로 찍었다.
- ( 비선대- 공룡능선-1275봉 ) 구간 위주의 사진이며 비슷한 사진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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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바테리 방전으로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쉬워 이번엔 충전용 바테리장치도 장만하였다.
03.35 매표소를 출발, 4:50 비선대에 도착했고,5:07 귀면암에 도착 헤드라이트를 껐다.
짙은 어둠속이라 웬만한 경치는 사진을 찍을수 없었다. 6:20 양폭대피소, 6.35 천당폭포를 거쳐
7:45 무너미고개에 도착하여 아침을 해결했다.
더운 날씨에다 평일이었지만, 여러명의 산우를 만났다.
신선대에서 혼자 사진을 찍고있는데
한 중년여성이 다가와 자기는 사진작가라며 사진을 찍어준댄다. 사진포인트를 알려주며
포즈를 취하라기에 시키는 대로 했다. 평생 사진작가로 부터 사진을 찍어 받기는 처음이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속초에 머물고 있는데, 사진을 찍으러 신선대까지 왔고, 또 일몰사진을 찍으러
일찍 가야하기에 가까운길인 천불동계곡으로 되돌아가서 간단다.
신선대에서 사진을 실컷찍고 난후 1275봉쪽으로 향하던 중, 멀쩡하던 날씨가 갑자기 안개에
휩싸이기 시작하였다. 11:50 1275봉에 도착 점심을 먹는 동안,
가평에서 왔다는 50대의 한 중년남자와 잠시 쉬는동안 말을 섞었는데, 그는 산악마라톤에 신청하고
몸풀기위해 공룡능선에 왔단다. (한계령출발 - 대청봉경유- 공룡능선 예정)
대단함에 찬사을 보냈더니, 가평에서 만들었다는 포도즙 한팩을 주고간다.
12:25분 다시 산행을 계속하였으나, 안개로 인해, 그후 큰새봉,나한봉등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별로 아쉽지는 않았다.
-사실, 사진을 찍어준 작가가 고마워서 갈잎모자를 만들어 주고 싶어, 비선대에 내려와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나뭇잎을 뜯어 남이 안보이는 숲에서 모기에도 물려가면서 모자를 만들었는데,
전달하려 했지만, 그녀에게 전화를 걸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서 받은 번호를 제대로 저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가님 갤러리 방문하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요청했더니 선뜻 알려준 번호였는데.....)
고마움을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과, 어두움을 뒤로하고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늘 코스는 약 20 km에 14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 앞으로는 드론을 배워서 등산로에서는 눈으로 볼수없는 1275봉 주변의 천화대일대의 반대편 풍경을
드론을 통해 사진에 담고싶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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