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6.19 (토요일)
- 코스: 설악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비선대-소공원(19.7km)
-지난 5월15일엔 공룡능선이 처음인지라, 산 오르기에 급급했는데,
이번엔 시간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로 하고 2:30 집을 나섰다.
가파른 오르막, 금강굴을 지나 같은 강릉에서 온 등산객(64세)과 산행종료시까지
동행했다. 그 친군 설악산 곳곳 안가본 곳이 없고, 이름모르는 봉우리가 없는것 같은
완전 산행매니아...
금강굴 지나 달마봉위로 해가 떴다. 햇살받은 산줄기가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같은 곳도 지나면서 보면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새처럼 생긴 큰새봉의 날개봉에도 같이 올랐다.
1275봉에도 올랐는데, 많은 운무때문에 찍고싶은 사진은 못찍고 내려와
12:10 에 점심을 먹었는데, 그후에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부터 사진을 많이찍어 배터리가 바닥나, 정작 공룡능선의 하이라이트,
1275봉,범봉,울산바위를 포함한 절경을 파노라마로 찍지 못해 아쉬웠다.
공룡능선에 다시와야할 이유가 생겼다.
동행한 친구도 바테리가 바닥..
신선대에서 또 다시 동행하게된 친구 덕에 몇장의 사진을 찍었으니 얼마나
고맙고 다행스러운 일인가?
고마운 마음에 갈잎모자(27호)를 만들어 줬고, 주차장까지 4명이 함께 걸었는데
피로가 밀려와 오늘따라 천불동계곡이 길게만 느껴졌다.
그래도 내가 앞장서 다른 친구들에게 부담안주려고 열심히 걸어 7시경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종료.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끝
※ 바테리 소진으로 신선봉에서부터 천불동계곡, 소공원까지 사진은 한장도 못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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