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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21.5.15)나의 산행기록 2021. 5. 16. 23:56728x90
75일간 닫혀있던 설악산이 5.15 .03시에 개방됐다.
설악산에 목말라있던 등산매니아들이 막혔던 봇물 터지듯 한꺼번에
설악산에 몰려든 느낌이다. 시간 많이 걸리고 험하여 힘들다는 공룡능선에
많은 사람들이 찾은걸 보면, 다른코스엔 더 많은 매니아들이 몰렸으리라,
개별 등산객도 많았지만, 서울,인천,수원,대구등지에서 대부분 산악회 그룹으로
오고, 개별 등산객도 꽤 많은 것 같았다. 30대 이하도 있지만, 4`50대가 주류를
이루는 것 같았다. 나는 공룡능선이 아주 험하다하여 겁먹고 있던터라
같이 가는 길에 만난, 대구에서 왔다는 한부부와 함께 동행하자고 했더니 그들도
공룡능선이 처음이라면서 흔쾌히 동의하여 같이 가던중, 금강굴 가기 전 자기들은
늦으니 먼저가라하여 헤어졌는데,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무리의 일원이 되어 같이 오르게 된다.
중도에 잘생긴 중년을 만나, 그의 안내를 받아 1275봉에 오르고 사진도 서로찍어주었는데
내 카메라가 밝지않아 그의 카메라로 찍어 나한테 문자로 보내주었다.
1275봉에 많은 이들이 올랐는데, 모인이들의 20%정도만 오른것 같은데,
"내가 언제 또 오를 기회가 있겠나" 싶어 용기를 내어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에서 내려다보니 온세상이 내것같은 느낌이다. 몇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신선대에서
지난온 코스를 뒤돌아 보았다. 신선대에서부터는 하산길이다.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향하다, 첫 계곡물에 발을 담근후 점심을 먹었다.
겨울엔 멋진 바위산을 볼수있었던 천불동계곡엔 푸른 나뭇잎들이 시야를 가려
사진도 찍을 수 없어 아쉬웠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다음엔 대승령코스를 가보리라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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