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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단풍맞이(1)<대청봉-한계령>나의 산행기록 2021. 10. 2. 20:17728x90
"설악산(오색-대청봉-한계령)단풍맞이 등산"
-일시: 2021.10.1(금)
-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대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휴게소
코로나19가 2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계절의 톱니바퀴는 어김없이 돌아, 어느새 단풍철이 되었다.
10월초에 가보리라 마음먹고, 산악일기예보를 며칠전부터 지켜보다, 주말엔 인파로 혼잡할 것 같아
맑은날을 골라 금요일,오늘을 택했다. 단풍이 정상부위에 들었다고 보고, 서북능선으로 정했다.
새벽3시(통상 2:55)에 출입문이 열리는데, 오늘은 좀더 일찍열려, 2:42에 출입문을 통과했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이 서울,경기등지에서 많이 왔는데, 주로 직장인들과 은퇴자들인것 같았다.
오색에서의 출발은 헤드라이트에 의존, 바닥만 보며 걷는것이다. 주변의 경치는 볼것도 없지만 보이지도
않는다. 비온뒤라 그런지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가 정적을 깬다. 대청봉에서의 일출을 보려 걸음을 재촉하여
출발 후 3시간10분인 05:52에 정상에 도착했는데, 일출을 보기까지 15분여를 기다렸다. 수평선주변에 옅은 구름이
끼어 태양에 섬광이 없어 오히려 해 모양을 또렷이 볼수 있어 좋았다.
정상에 모인 많은 등산객들이 일출사진을 찍고, 정상석에서 인증사진을 서로 먼저찍으려 다소 혼잡스러웠다.
정상에서 사방의 경치를 사진에 담은후 중청대피소로 내려가 아내가 준비해준 고구마로 아침을 해결했다.
끝청을 거쳐 한계령삼거리 까지 가는 길에 반대편에서 대청을 향하는 등산객을 많이 만났다.
한계령까지 가는 동안 우측에 보이는 용아장성, 공룡능선, 좌측으로 점봉산, 가리봉등의 경치를 즐기며
13: 15에 중청에서 출발한지 약 6시간만에 한계령휴게소에 도착, 산행을 마감했다.
< 총 산행거리 : 13.3km, 소요시간(휴식시간포함): 10시간20분>
한계령으로 내려오는 돌길도 오색에서의 돌길에 못지않게 지루했는데, 시간에 쫓기지 않기에
관절에 부담을 덜 주려고 조심 조심 걸었다.
버스로 오색까지 이동했는데, 새벽엔 한적했던 무료주차장에 차량들이 빽빽이 주차해 있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준 주님께 감사드린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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