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설악산 단풍맞이(2)<오색-대청봉-공룡능선-비선대>나의 산행기록 2021. 10. 16. 19:05
-일시:2021.10.14(목) -코스:오색-대청봉(일출)-공룡능선-비선대-소공원(19.1km ,14시간15분 소요) "설악산 단풍맞이"라 했지만, 한마디로 단풍은 볼것 없었다. 그럴거라 여겼기에 실망도 하지 않았지만.. 02:55분 오색안내소 출입문이 열리자, 항상 그랬듯이 모여있던 산객들이 한꺼번에 발을 내딛는다. 오색에서 대청봉까지는 볼것도 볼수도 없고 그저 헤드라이트에 의존, 바닥을 보며 걷는 것 뿐이다. 최근 비가 자주 내려서겠지만,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오늘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밤눈이 밝은 사람을 만났다. 대청봉 오르는 길 중간쯤에서 잠시 쉬는 동안 대구에서 왔다는 62년생 남자를 만났는데, 설악산은 처음이라는데도, 헤드라이트는 물론 휴대폰 플래쉬도 없이 올..
-
설악산 단풍맞이(1)<대청봉-한계령>나의 산행기록 2021. 10. 2. 20:17
"설악산(오색-대청봉-한계령)단풍맞이 등산" -일시: 2021.10.1(금) -코스: 남설악탐방지원센터(오색)-대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휴게소 코로나19가 2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계절의 톱니바퀴는 어김없이 돌아, 어느새 단풍철이 되었다. 10월초에 가보리라 마음먹고, 산악일기예보를 며칠전부터 지켜보다, 주말엔 인파로 혼잡할 것 같아 맑은날을 골라 금요일,오늘을 택했다. 단풍이 정상부위에 들었다고 보고, 서북능선으로 정했다. 새벽3시(통상 2:55)에 출입문이 열리는데, 오늘은 좀더 일찍열려, 2:42에 출입문을 통과했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들이 서울,경기등지에서 많이 왔는데, 주로 직장인들과 은퇴자들인것 같았다. 오색에서의 출발은 헤드라이트에 의존, 바닥만 보며 걷는것이다. 주변의 경치는 볼것도 ..
-
설악산(대청봉-공룡능선)나의 산행기록 2021. 8. 30. 10:13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 일자: 2021.8.28(토) - 코스: 오색-대청봉(일출)-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소공원 ( 19.1km. 14시간20분 소요) - 누구랑: 혼자 공룡능선에 3번 다녀온후, 이번엔 그간 가까이 하지못했던, 대청봉을 거쳐 공룡능선에 도전했다. 다소 힘들걸로 생각됐지만, 몸이 더 쇠약해 지기전에 이번 코스를 욕심내어 보았다. 새벽3시(실제 2: 55) 남설악분소 출입문이 열리기 무섭게 멀리서 모여든 등산매니아들이 일제히 발을 내딛는다. 서울 번더룽산악회를 비롯 6 대정도의 버스가 왔고, 전체인원은 200여명 될것같았는데 여성들도 많이왔다. 앞서가는 한 친구의 배낭에 단 종소리를 계속듣자니 귀에 거슬려 소리안나게 해달라 부탁을 하기도 했는데, 남에게 불편을 주는 일은 자제..
-
설악산-공룡능선나의 산행기록 2021. 7. 31. 21:58
설악산- 공룡능선 (2021.7.23) 지난 2번의 공룡능선 코스 등산중, 한번은 안개를 만나서 또 한번은 휴대폰 배터리가 바닥나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기에 이번3번째는 지난번과 역순으로 나섰다. (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계곡-공룡능선(무너미고개-마등령)-비선대-소공원) 이번에도 안개를 만났는데, 다행이도 1275 봉까지는 사진을 제대로 찍었다. - ( 비선대- 공룡능선-1275봉 ) 구간 위주의 사진이며 비슷한 사진도 올린다. ---------------------------------------------------------------------------------------- 지난번 바테리 방전으로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쉬워 이번엔 충전용 바테리장치도 장만하였다. 03.35 매표소를 출발, 4..
-
소금강" 무릉계곡<-->노인봉 "나의 산행기록 2021. 7. 8. 07:43
-때: 2021.7.6(화) 08:30~ 18:10 (소요시간 9시간40분) -코스:소금강주차장-무릉계곡-노인봉- 무릉계곡-소금강주차장(왕복 20km) "소금강"은 "대한민국 명승1호"로서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대서 붙여진 이름이며 청학산이라고도 한다. 소금강은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방 주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는 곳이다. 작년 7월9일 다녀온후 딱 1년만이다. 작년 수해로 금강사-노인봉 구간이 폐쇄 되었다가 최근 임시 개방되었는데, 훼손된 식당암 철제다리를 비롯하여 수해가 할퀴고 간 상처가 여기저기 남아있고, 아직 복구공사가 마무리 안 된데다가 계곡엔 등산로 구분이 잘 안되는 곳도 많았다. 식당암을 건너는 높은 철제다리가 수해로 훼손된 것을 보니 의아스럽기도 했지만 그 다리가 위치한 곳의..
-
설악산 "공룡능선" (2021.6.19)나의 산행기록 2021. 6. 21. 10:34
- 2021.6.19 (토요일) - 코스: 설악소공원-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비선대-소공원(19.7km) -지난 5월15일엔 공룡능선이 처음인지라, 산 오르기에 급급했는데, 이번엔 시간 구애받지 않고 즐기기로 하고 2:30 집을 나섰다. 가파른 오르막, 금강굴을 지나 같은 강릉에서 온 등산객(64세)과 산행종료시까지 동행했다. 그 친군 설악산 곳곳 안가본 곳이 없고, 이름모르는 봉우리가 없는것 같은 완전 산행매니아... 금강굴 지나 달마봉위로 해가 떴다. 햇살받은 산줄기가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같은 곳도 지나면서 보면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새처럼 생긴 큰새봉의 날개봉에도 같이 올랐다. 1275봉에도 올랐는데, 많은 운무때문에 찍고싶은 사진은 못찍고 내려와 12:10 에 점심을 먹었..
-
설악산 "귀때기청봉"나의 산행기록 2021. 6. 3. 17:14
설악산 "귀때기 청봉" - 코스: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삼거리- 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 장수대분소 - 오늘 처음 가보는 귀때기청봉(1578m)은 설악산 봉우리 중에서 자기가 제일 높고 잘났다고 으스대다가 자기보다 더 높은 대청,중청,끝청봉에게서 따귀를 맞았대서 붙여진 이름 (실제 산행을 해보니, 비록 따귀는 맞았어도 으스댈만한 산이라고 인정하고 싶다) - 한계령 삼거리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승령까지는 서북능선 코스의 일부로, 좌측으로는 한계령 44번 국도 건너편 가리봉과 주걱봉, 우측으로는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바라보며 걷게 된다. 오늘 날씨는 맑았으나, 먼 산의 시야가 흐릿해 아름다움을 볼 수도 없고, 사진에 담을 수도 없어 아쉬웠다. 귀때기청봉에 이르는 말로만 듣던 너덜길! 이건 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