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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가을(대청봉-봉정암-한계령)나의 산행기록 2022. 10. 19. 17:19
<설악산의 가을맞이(오색-대청봉-봉정암-서북능선-한계령) >
o 때: 2022. 10. 14(금)
o 코스:오색-대청봉(일출)-소청-봉정암-중청-끝청-한계령( 17 km, 약 14시간 )
최근 공룡능선위주로 산행하다보니 서북능선을 가보고 싶어졌다.
오색 산채음식촌주차장에 주차한후 오색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제법 많은 인원이 기다리고 있다.(혼잡을 피하려고 주말이 아닌 이날로 택했는데도..)
02:53분 입장하여 부지런히 걸어 06:23에 대청봉에 도착(3시간30분소요), 일출을 겨우 볼수있었다.
정상석 부근에선 산객들이 붐벼 제대로 사진도 못찍었고, 중청봉대피소에서 아침을 먹고
07:40 봉정암으로 향했다. 08:50 봉정암에 도착하여 사자바위와 사리탑에 올라 경치를 감상하였다.
다시 소청과 중청을 거쳐 15:55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하는 동안, 우측으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
좌측으로 가리능선의 가리봉,주걱봉등을 즐겼는데 한계령삼거리 거의 도착하기 전부터 바위길이
엄청 위험했다. 그전엔 이렇게 위험하게 생각되진 않았는데.....
한계령삼거리에서부터 돌길을 하산하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최대한 천천히 걸었다. 그러다보니 예상은 했지만, 버스는 끊겼고, 백수 주제라 선뜻 택시타기도 망설이다
마침 내려가는 횡성산다는 마음씨 좋은 부부의 도움으로 오색까지 신세를 졌다.
오색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젊은 부부가 있길래 내가 양양까지 태워줬는데
직장은 속초인데 처음 대청봉을 다녀온다고 한다. 버스를 타려면 1시간 이상기다려야 되는데
태워줘서 고맙다고 몇번이나 인사를 한다. 내딸과 같은 80년생이란다.
나도 남의 신세를 졌으니 나도 남에게 도움이 돼야한다는게 평소 내 생각이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끝'나의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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