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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의 설경(2024)<3>나의 산행기록 2024. 3. 27. 22:16
-날짜: 2024.3.27(수) - 코스: 대관령-선자령입구- 국사성황당- 능경봉-대관령(원점회귀) 이날 아침 강릉항의 일출을 보고 남대천을 따라 귀가하던중 흰옷을 입은 백두대간의 능경봉과 선자령의 유혹에 끌려 눈 구경을 나섰다. 지난 1월25일 선자령 눈구경을 한지 2달만이다.. 대관령정상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선자령 계곡길 입구에 들어서니 두세명의 등산객이 눈앞에 펼쳐진 눈세상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이 부근의 눈은 지난 1.25 당시와 경치는 비슷했지만 눈은 더 많이 쌓인것 같다.계곡길에 먼저 간 사람이 없어 생눈을 파고가기가 너무 힘들어 입구 조금 지나 큰길로 갈아탔다. 국사성황당지나 조금 더가다가 보니 나무에 눈도 없길래 최근에 가본적이 없는 능경봉으로 행선지를 변경했다. 능경봉 가는길에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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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의 설경(2024년)<1>나의 산행기록 2024. 1. 23. 03:02
* 날짜: 2024.1.22(월) 백두대간 바로밑의 왕산면에 지난 이틀간 40센티가 넘는 눈이 내린 다음날인 이날 아침., 시내에서 백두대간의 능경봉,대관령, 선자령을 먼발치로 바라보면서 바람이 좀 세긴하지만 오늘이 눈을 즐기기엔 가장 적합하다 생각되어 선자령엘 다녀오기로 했다. 시내에서 대관령까지는 도로의 눈이 말끔히 치워졌고, 대관령길 반정 부근서부터는 도로 양 옆의 눈경치가 눈부시게 아름다워, 몇 번이나 차를 세우고 설경을 사진에 담았다. 대관령 정상에 이르니 우측 주차장(구 대관령휴게소)에 추자를 하지못한 차량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기에 나도 그 차량들 뒤에 주차한 후 신발, 아이젠,각반을 챙겼는데 바람이 몹시 세게분다. 많은 사람들이 넓은 등산로로 가고있었는데, 나는 늘 다니는 코스인 계곡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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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일출( 2024년)강릉일출 이야기 2024. 1. 8. 18:59
오랜만에 오메가 현상을 수반한 수평선일출을 본다. 수평선에 버티고있는 짙은 구름의 약점을 노려 얼굴내미는 강릉해! 강릉항의 등대를 포함한 노을도 멋있다.(사진 1) 귀가길에 뒤돌아보는 멋진 구름이 또한 멋지다. - 강릉항 남방파제에서~~~~~~~~~~~~~~~~~~~~~~ 늘 일출쇼의 주연은 강릉해가 맡아왔으나 오늘은 구름과 파도가 주연 경쟁을 벌안다. 하늘 전체는 맑았으나 수평선에만 오밀조밀 짜임새있게 끼어있는 구름, 파도의 흣날리는 물보라가 햇빛을 받아 동물이 질주하는 듯한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강릉 남항진해변에서------------------------------ 짙은구름의 좁은 틈에서 모습보이는 강릉해! 오메가는 아니었지만 산듯한 모습보이곤 짙은 구름에 가리운다.. --강릉 송정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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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첫 등산(설악산 대청봉)나의 산행기록 2024. 1. 6. 10:52
* 일시: 2024.1.5(금) * 코스: 오색- 대청봉-오색 새해 첫 등산은 공룡능선으로 가리라 마음먹고 기다렸으나 산불예방기간에 이어 폭설로 입산통제된지 오래됐으나 통제가 언제 풀릴지 몰라, 우선 대청봉을 들러 설악동으로 코스를 잡고 연초 가장 따뜻한 날씨라서 오늘을 택했다.( 솔직히 바람예보확인은 소홀히 했다) 홀로 오색에서 출발, 등산로 입구에는 눈도 별로 없고 걷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산등성이에서 바람소리가 세게 들려왔지만, 다행히 계곡으로 오르는 길이라 대청봉 바로 아래까지는 센 바람을 느끼지 못했다. 가파른 등산로에선 눈때문에 미끄러지기를 여러번 반복하였는데, 8부능선쯤부터는 전체가 흰색이라 길을 분간할수 없어 여러번 잘못들었다가 되돌아오기를 반복했다. 그 전에 사람들이 다녀서 다져진 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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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나의 산행기록 2023. 11. 9. 11:13
* 날짜: 2023.11.8 (수) *코스: 오색- 대청봉-끝청-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한계령( 15.3km) 설악산 동절기 화재예방 입산통제(11/15~12/15)전에 한번더 다녀오기로 하고 이번엔 오색에서 출발, 대청봉- 서북능선-한계령삼거리에서 한계령으로 하산하려했으나 시간의 여유가 있는것 같아, 귀때기청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대청봉오르기 전까지는 바람도 없고 춥지 않았는데, 역시 대청봉에선 조금 추웠다. 아무도 없는 대청봉 정상에서 해뜨기 전에 아침을 해결했는데, 해뜰 시간이 가까워지자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추워하면서도 해뜨기를 기다렸다. . 06:51 에 대청봉에서 해가뜨기 시작했지만, 수평선위로 엷은 구름이 있어 산뜻한 일출은 아니었다. 오늘 산행은 단순하다. 대청봉에서 사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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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 (3)나의 산행기록 2023. 10. 27. 01:16
* 때: 2023.10.26(목)* 코스: 설악소공원- 마등령삼거리-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19.1km) 가을이 가기전에 공룡능선에 한번더 가보기로 했고, 11월이 되면 입산시간이 바뀌어( 03시→04시) 마등령에서 일출시간 맞출 자신이 없어, 오늘을 택했다.(01:10 강릉출발) 서쪽하늘의 해가 계속 나를 따라오며 안내해주더니 , 설악동 입구에 들어서니 모습을 감춘다. 주차장에선 몇명이 등산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같은 시간대 등산객은 그리 많지는 않았다. (03:00 비선대통과) 지난번엔 마등령삼거리 가기전 높은 바위에서 일출을 봤는데, 햇빛받은 범봉릿지와 1275봉 뒷모습을 더 자세히 보려, 그곳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렸는데, 일출시각이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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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2)나의 산행기록 2023. 10. 18. 09:15
- 친구와 함께한 산행 - * 날짜: 2023.10.17 * 코스: 소공원- 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19.1km ) 오래전부터 같이 하자고 했던 친구와의 산행을 드디어 오늘 실행하게 됐다.. 이친구( 성남, 백승환)는 한전입사동기로, 1970년 스무살때 나는 삼척화력발전소, 친구는 삼척영업소(지금의 삼척지점)로 배치되면서 맺은 인연을 지금까지 근근히 이어오고 있는데, 이친구는 마라톤도 하고, 등산과 걷기로 소문난 친구다. 국내 산은 안가본데가 없고, 국토종주는 물론, 100km 걷기를 3회나 했고, 히말라야, 중국 황산등 해외에도 한번 나가면 1개월 이상씩 걷는데, 여태 이혼 안당한게 신기할 정도이다. 그런 친구와 오늘산행은 내가 앞장서서 가는 조건부로 함께 했다( 그친구가 앞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