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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해도(北海道)를 다녀와서
    여행 이야기 2023. 6. 20. 03:20

    ◇"천사회"(아내의 중학교동창 모임) 의 여행계획에 아내의 특별 빽(?)에 힘입어  찍사겸 짐꾼으로 편승하여  북해도에 다녀오게 됐는데, 전에 함께 중국에도 국내여행도 다녔던 멤버들이라  동행에 어색함은 없었다.
    ○ 일정: 2023.6.11~14 (3박4일)
    ○ 출국 6/11 12:55~15:40, 입국 6/14 16:40~19:40( 티웨이 항공편 )
    ○ 코스: 인천공항- 신치토세공항-  노보리벳츠- 도야- 오타루-  삿포로-신치토세공항-인천공항
    ○ 여행인원(17): 천사회 8(나포함), 강릉거주 여성3, 기타6,  (인솔자:모두투어 홍대수)
     
    ★제1일차( 23.6.11. 일)   신치토세공항→ 노보리벳츠 로 이동
      강릉에서 출발하는 인원(천사회6명, 기타3명)이 , '강릉 부부여행사'에서 특별제공한 버스로 05시, 강릉역에서 출발, 인천제1공항에 도착했다(  원주에서 1명, 나머지는 공항에서 합류)
    ◇지옥계곡(地獄谷):
    신치토세(북해도)공항에 도착후 온천지 노보리벳츠(登別)로 이동, 지옥계곡을 산책한후, 노보리벳츠 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도중,  반갑잖은 환영을 받았는데, 진도<5약>의 지진이었다.  식당 전체가 흔들리는가 싶더니 즉시 경보가 울리고 TV에 뉴스가 뜬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온갖 나쁜 상상은 다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에도 TV에 나왔는데,  일행중, 스마트폰 로밍을 안하고 꺼놓은 상태에서  가족들이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않으니,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나와 아내는 자녀들에게 연락않고 왔으니 예외....

    지옥계곡의 산책로를 따라; 산책로의 끝에 있는 , 온천수가 솟아 오르는 곳까지 다녀왔다


    ★제 2일차(23.6.12 월)   노보리벳츠 도야
    ◇대탕소(大湯沼)
    아침 일찍일어나  혼자, 어제 본 지옥계곡 산책로 왼쪽 조금 높은 산책로로 조금 올라가니 ' 대탕소(大湯沼)전망대'가 있고
      " 대탕소"가 내려다 보이는데, 5분거리라는 팻말을 보고 내려가 봤다. 대탕소는 자동차도로로 연결돼 있고 주차장도 확보돼 있는데,  온천수가 올라오는 표면온도가 50도, 깊은곳은  130도라 쓰여있다. 또15분거리에  천연족탕이 있다길래 가봤는데  10분도 채 안걸렸고, 마침 일본 관광객이 2명이 오길래 사진도 부탁했다. 숙소로 오는 길에  떡갈나무가 없어, 굴참나무 잎으로 갈잎모자를 한개 만들었는데( 일행중 1명에게 줌),  식당에 늦게 왔다고 아내로부터 핀잔을 들었다.  몇번 보이스톡을 했는데 내가 받지 못했음( 로밍을 하지 않고,  유심을 사용하기에 전화나 문자는 안되고, 카톡과 보이스톡만 됨)

    숙소에서; 지옥계곡으로 가는 길의 숙박시설들. 전날 가본 지옥계곡 같은 장소를 다른 각도에서본것.; 가까이에서 사슴 두마리가 낯선 방문객을 경계하는 눈초리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탕소 전경, 천연족탕으로 가는 차도에서 바라본 대탕소

     

    노보리벳츠 온천지구 안내도. 길에서 바라본 대탕소. 온천수가 흘러내리는 골짜기에 설치된 천연족탕



    ◇지다이무라(時代村)
    아침을 먹고는 테마파크<지다이무라(時代村): 일본 가옥과 연극중심으로 에도시대(사무라이)를 재현한 전통문화극장: 우리의 민속촌 같은곳>에서 닌자쇼와 오이란 쇼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의미도 모르며 닌자쇼는 봤지만, 오이란쇼는 입장한 후  혼자 곧바로 나왔다.
    테마파크 바로 앞에서  닭음식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맛이 별로 없었다. 식후 도야로 이동했다.
    ◇쇼와신잔(昭和新山):
    식후 도야로 이동, 유수잔(有珠山)의 활발한 화산활동에 인한 일련의 지진으로1943.12형성된 화산 쇼와신잔을 보았다.
    개인소유 보리밭이 어느날 갑자기 솟았는데, 분화당시엔 높이가 402 m였으나, 화산온도 저하, 침식등으로 조금씩 낮아져 지금은 398m라한다..당시 우체국장 마사오의 꼼꼼한 기록,관측등 화산연구에 기여한 공을 기려, 그곳에 그의 동상과 기념관이 있다. 뿌연 분연과 유황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니시야마 분화구(2000년에 분화한곳) : 버스에서 내려 산책로  전경만 보았음.

    시대촌 출입구; 기념품가게들, 닌자쇼극장외부, 내부,;전통문화극장 출입문, 외부 공원

     

    시대촌관람후 식당옆 정원,; 식당메뉴*닭요리"; 소화신산; 을 배경으로,; 니시야마분화구 및 도야호주변지도


    ◇도야(洞爺)호수(북해도 최대의 칼데라 호수) 유람선 관광 :
     직경 약 10km, 최대심도 179.7m 최대투명도 17m,면적:70.72 km2, 호수안에 4개의 섬이있다.
    호수주변에 있는 전망대(사이로전망대)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칼데라(caldera; 스페인어로 냄비): 화산폭발후 수축으로 생겨난 함몰지형.  칼데라호수는 칼데라에 물이고여 생긴호수임( 예: 백두산 천지)

    바다 같은 도야호 , 2개의 작은 섬을 돌아올 유람선,유람선 갑판에서

     

    도야호 개념도와; 전경(일부분);한 전망대 장소인데,"사이로전망대" 라고도"도야호전망대"라고도 한다.


    ◇도야호수 불꽃놀이 관람(저녁 8시45~20분간), 호수주변의 호텔 사장들이 돈을 모아 시행하는다는 데  만세각 호텔에서 관람하기 좋았는데,  이 호텔의 사장이 비용을 많이 낸것 같다.(배위에서  불꽃을 쏘며 이동함)

    유람선을 배경으로, 운항중인 유람선의 야경

     


    이 호텔의  온천탕(중앙관 지하 1층, 서관8층)은 매일 남탕,여탕으로 번갈아 이용하는게 특이하다. 아침에 잠시 산책한후  8층의 온천탕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운치도 좋았다. 만세각 호텔이  주변호텔중  가장 크고, 코로나 기간중  리모델하였다는데  아주 깨끗하게 느껴졌다.
    ★제3일차(23.6.13 화)  도야  오타루 삿포로
    ◇후키다시공원 산책(약수) : 오색약수를 떠올렸으나  싱거워 약수같지 않았다.
    ◇삿포로운하 :현재는  그냥 개울정도였고,  오타루 오루골당(골동품상) ,유리공예품등을  관람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에 들러 맥주한잔씩 시음을 했는데  가이드가 표를 끊는걸 보니 무료가 아닌것 같다.
    ◇오도리공원에서  삿포로 시계탑을 보고  가게도 들렀는데, 나는 밖에서 시간을 보냈다.

    후키다시공원 약수터,삿포로운하,오타루오루골당,맥주박물관(끝사진)

     

    삿포로 시계탑 , 내가만든 갈잎모자 쓴 일행


    ◇ 3대 게요리(저녁) : 유명하고 무제한으로 먹을수 있다는  뷔페식당인데  게가 크기는 했으나  맛이 없었다.           ( * 3대게:  대게 , 킹크랩,털게)
    ★제4일차(23.6.14 수) 삿포로 신치토세국제공항
    일찍 일어나  호텔 인근에 있는 하천변을 따라 산책을 했는데,  날씨도 좋았고  공기가 엄청 깨끗한것 같다.
    오늘은 약 판매하는 곳에 들러  건강보조식품등을 많이들 구입했다.
    ◇북해도신궁: 북해도에서 가장크다는 신궁에 들렀는데, 나는 관심이 없어 건물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 있었는데,  굵게 자란 나무들이 엄청 많았다.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앞서 가다가   조금 더 가서  돌아가도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겠다 싶어 가다가 길이 헷갈려  계속 가도 주차장이 나오지 않고 시내가 나왔는데 마침 아내한테서 전화가 오고, 가이드도 찾고있어  인근 우체국에 들어가 도움을 받고 택시로 주차장까지 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출발시간이 지체되어 일행에게 몹시 미안했고,  지금까지 여행다니다 처음 겪는 챙피스러운  일이라, 여기 적기도 수치스럽다.

    묵었던 호텔(마이스 테이즈 삿포로), 약국매장,북해도신궁앞,신궁본관건물, 노점상거리


    ◇시코츠호수: 3만여년전 분화활동으로 생긴 칼데라호로  둘레 42km,  최대수심 360m, 일본에서 두번째로
    깊다는 호수인데, 바다같았고  평년 겨울에는 얼지않는단다. 호숫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후  공항으로 이동하여  북해도여행을 마무리했다.


    19시 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미리예약한 버스시간( 21:40분발)에 맞추려 승차장 출구 가까운 곳에서 빵으로 저녁을 때우고 쉬다가  버스를 탔는데, 좌석이  비행기 비지니스석 정도로 좋아보였는데,  프리미엄버스란다.  김포공항에 도착할즈음 내가  메고 다니던 백팩을  인천공항에 놓고 왔음을 알게되었고,  다음날 아침 인천공항 분실물관리소에 연락, 물건을 찾았고,  3일후에  택배를 통해 받았다.

    인천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내다본 구름, 공항에서; 강릉행 버스를 기다리는 중


    이번 여행중  모두투어를 비롯한 여러 여행사를 통해 북해도에 온 한국관광객을  가는 곳마다 거의 만날 수 가 있었는데
    코로나로 막혔던 물고가 트인 현상이긴 하지만,   한국을 찾는 일본인보다, 일본을 찾는 한국인이 엄청많아  관광부문의 국제수지 적자가 크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애국에 역행하는 일에 일조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호텔에서 불편함은 없었는데, 호텔에서 제공하는 유카타 는 왠지 꺼림칙 하여 한번도 입지않았다.  실내에서나 식당에서나 욕탕에 갈때에도,,,, 그걸  입고 식당에 돌아다니는  한국인들이 내눈에는 거슬렸고, 특히 다리를 다 드러낸 남자들은 징그럽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건 객실내에서나 입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짧은 기간이지만  건강하게  큰 어려움 없이  북해도에  잘  다녀온걸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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