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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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2일 오후 07:50나의 이야기 2017. 1. 12. 19:52
모자 만든날: 2010.9.10 서울에 있는 친구가 현남 죽도에서 걸어서 출발하여 양양서림,홍천을 거쳐 서울로 가는 계획을 세우고서는 나에게 일부구간(죽도-면옥치- 양양서림)을 동행하자 하여, 함께 하게 되었다. 친구와 둘이 양양 현남 죽도를 출발, 상월천을 거쳐 면옥치리로 걸어 가는길에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하여 손쉽게 구할수있는 갈잎으로 모자를 만들어 보았다. 면옥치리에서 1박을 하고 난 서림에서 양양터미널까지 걸어와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왔고, 친구는 서림에서 홍천을 거쳐 서울로 혼자 걸어갔다. (정말 대단한 친구다.... 친구는 걷기위해서 태어난 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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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2일 오후 02:28나의 이야기 2017. 1. 12. 14:31
어릴때 산에 소 풀먹이러 다니면서 비올때 비를 피하려 나무잎으로 꼬깔처럼 접어 쓰기시작하여 그 실력(?)이 날로 늘어 보기좋은 밀집모자 형태의 모자를 만드는 것을 터득하고 난 이후 그간 취미로 심심풀이로 기회있을때마다 만들어 본 갈잎모자가 점점 추억속으로 접어든다. 산으로 자주 가야 갈잎을 접할수 있는데, 그 기회가 점점 줄어 드는것 같아 아쉽다. 그게 나이가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 늦은 봄에 시작하여 가을까지는 녹색의 갈잎으로 푸른 모자를 , 늦가을에는 좀 귀하지만 갈색으로 단풍든 잎으로 갈색갈잎모자를 만들수 있다. 잎만 확보되면 한 개 만드는데 15~20 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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