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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두타산(24.12.7)나의 산행기록 2024. 12. 8. 18:55728x90
* 때: 2024.12.7(토)
*코스: 무릉계곡입구- 베틀바위- 두타산- 두타산성- 무릉계곡
몇년전 하절기에 두타산을 거쳐 청옥산에 오른 후, 연칠성령코스 로 하산하던중 잠시 쉬면서 사과한개룰 깎아먹고 하산 한다는것이 도로 청옥산으로 오르는 바람에 산길800m를 왕복으로 헛걸음 했던걸 오늘 만회하리라 마음먹었다.
두타산을 거쳐 청옥산 까지는 한번 갔던 길이라 자신도 있었고 조금 얕보기도 했고...
그래서 새벽 일출을 보고온후 9시5분에 출발, 무릉계곡에선 10:10에 산행을 시작했다. 베틀바위를 거쳐 두타산으로 가기로 했는데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렸다. 전에 갔을때 두타산 지나서 점심먹었던 것만 생각하면서 .....
베틀바위를 지나 깔딱고개를 접어들자 점심때가 되었다,두타산은 아직 멀기만 한데...
조금 더 가면 되겠지 를 반복하는 사이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몇몇 산객들이 내려오면서 날 저물걸 걱정해준다.헤드라이트를 가져왔다 말하며 8부능선 쯤 도달 했을 때부터 길에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데, 아이젠 착용한 몇몇 하산객이 "정상까지 가기 어렵겠다" 고 조언을 해준다,
그렇지만 정상이 눈앞인데 포기할수 없어 미끄러웠지만 고생을 한 덕분에 3:15 정상도착했고 15:30 부터 하산하기 시작했고,무릉계곡까지는 두타산성 코스로 빠른길을 택했고, 19:15에 공원입구에 무사히 도착, 산행을 마감했다..박달령으로 하산하는 길, 청옥산에서 내려오는 길등을 막아놓았다는 걸 두타산 정상에 가서야 알았고, 두타산에 아이젠 이 필요하다는 것, 베틀바위를 거쳐 두타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등을 사전에 제대로 파악하지 않았다는 건 나의 불찰이다.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팔다리가 고생" 이란 말이 있지 싶다.
오늘,다소 무리한 산행이었지만 무사히 마칠수 있게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같은 곳에서 본 무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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